2015년07월25일
일년 전까지의 저는 무미건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뭐 일이 바쁜 것도 있습니다만,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가서, 저녁에 일을 마치고 귀가. 평일은 이런 매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휴일은 할 것도 없고 뒹굴뒹굴거리며 지내고, 정신 차리면 저녁이라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가볍게 반주를 하고 잠니다. 이런 생활이 52주간 이어져 1년이 지나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보고 「아, 그 때에서 벌써 4년이나 지났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지금 생각해 보면 살아있는 송장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20대는 이런 생활로 끝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매일 빛나고 빨리 여름이 오지 않을까 마음을 두근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고, 목적을 위해 몸을 단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것은 인생에서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인생의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 실은 오키나와에서의 다이빙 체험입니다. 일년 전의 여름, 친구의 권유로 마지 못해 참가했습니다. 바다는 좋아하지도 않았고 수영도 잘한다고는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친구에게 재촉 받으면 참가한 다이빙에서 지금까지 안개에 둘러싸여 있던 제 마음이 한순간에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파란 바닷 속에서 여러가지 생물들이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는 얼마나 허무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지 매우 반성을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다이빙에 푹 빠져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금은 정말로 인생이 충만합니다.